일상

가솔린, 디젤 자동차 주유시 시동 켜둘까? 아니면 꺼야하나?

폐차왕김부장 2024. 11. 12. 13:51

 

자동차에 사용되는 연료의 경우 휘발유, 경유, LPG, 전기, 수소가 있습니다.

 

이런 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 중 LPG나 수소의 경우 셀프로 할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에 직원의 통제에 따라 하면 되지만, 가솔린이나 경유의 경우 셀프로 주유를 할 수 있는 곳이 대부분이라 운전자분들이 정해진 규칙을 잘 지켜야 사고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정해진 규칙 중 대부분이 잘 지키지만 안 지키는 분들이 종종 있으며, 사고 발생 시 대형 사고가 되기 때문에 의무적으로 꼭 지켜야 하는 규칙이 바로 주유시 시동 정지입니다.

 

운전자들마다 다른 주장들을 펼치는 주제이지만 아래 알려드리는 내용을 참고해 보시면 기준이 명확하게 잡힐 것입니다.

 

오늘은 주유 시 시동 유지해도 된다 또는 안된다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1. 주유시 시동 어떻게 조치를 취해두는 것이 맞나요?

 

주유를 하기 전 정차 후 가동되어 있는 엔진을 켜야 한다 꺼야 한다라는 주제로 개인마다 다른 생각을 갖고 있어 갈등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지만 정확하게 알려드리자면 주유시 시동은 꺼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위험물 안전 관리법 시행 규칙 제49조에는 제조소등에서 위험물의 저장 및 취급 기준이 명시되어 있으며, 동법 제5조 3항을 보면 발화점 40도 미만의 위험물을 주유할 때는 자동차 등의 원동기 엔진을 정지시킬 것이라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를 위반하는 경우 위험물 안전 관리법 제39조에 따라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부과 대상은 운전자가 아닌 해당 시설에 부과됩니다.

 

이런 사건이 계속 발생되는 이유는 요즘은 주유소를 방문하게 되는 경우 직원이 주유를 해주지 않고 셀프로 하는 곳이 많다 보니 이런 상황들이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셀프 주유소에 입장을 하게 되면 안내문으로 주유시 시동 정지란 안내판이 여러 군대 설치되어 있는 곳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2. 경유차 주유시 시동은 켜놔도 된다 하던데 맞는 말일까요?

 

경유차 주유시 시동을 켜놔도 단속 대상에 포함이 되진 않습니다.

 

휘발유와 달리 디젤은 발화점이 55도 이상이기 때문에 경유 주유시 시동을 끄지 않더라도 위험물 안전 관리법에 의해 단속 대상이 되진 않습니다.

 

그러나 연료 주유시 시동을 정지하지 않은 행위는 각 시도별 공회전 제한 조례 위반에 의거하여 단속에 적발될 수 있습니다.

 

공회전 단속 조건은 지자체마다 다르지만 큰 도시인 서울이나 부산의 경우를 보게 되면 공회전 2분 이상 유지 시 5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와 같은 법규가 정해져 있지만 주유소 내의 사고가 발생되는 경우 대형 화재 및 폭발 등 2차 피해까지 발생될 수 있는 심각한 사고가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예방하는 차원에서 주유시 시동을 정지하는 규칙을 꼭 지켜주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주유시 시동을 정지해야 하는 이유는?

 

① 혼유 사고 예방

 

혼유 사고란 가솔린엔진에 디젤 연료를 주입한다던지 반대로 디젤엔진에 가솔린 연료를 주유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렇게 혼유가 되었을 경우 연료가 엔진까지 흘러들어 가게 되는 경우 발화점이 다르기 때문에 엔진이 멈추게 됩니다.

 

이런 상황까지 흘러갔을 경우 혼유 사고 기준 가장 최악의 상황이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만약 혼유를 하더라도 시동이 멈춰 있었다면 주유한 연료는 연료통에만 있기 때문에 정비소에 방문했을 경우 연료통만 교체를 하면 되는 간단한 정비로 마무리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료관을 타고 엔진까지 흘러들어 가게 된다면 연료통을 포함하여 연료 계통 장치 및 심할 경우 엔진까지 교체를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유시 시동 정지한 후 주유하려는 연료가 맞는지 체크를 하시는 것이 좋으며, 주유를 다 하고 영수증에 유종확인 후 시동을 켜는 것도 좋은 습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② 사고 예방

 

연료 주입시 엔진 정지 규칙의 주된 이유는 화재나 폭발에 대한 사고 예방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차량 연료는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에 연료 주입시 작은 공간으로 빠져나오는 유증기에 작은 스파크만 튀어도 발화가 될 수 있습니다.

주유소의 특성상 곳곳에 휘발유나 디젤 등 연료가 묻어있어 화재 발생 시 번지기가 쉬우며, 주유소 지면 아래는 커다란 연료 저장소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자칫하다간 폭발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런 사고들을 예방하기 위해선 엔진을 멈춘 뒤 연료 주입을 하는 것이 좋으며, 주유전 정전기 방지 패드에 손바닥을 올려서 스파크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주유시 시동을 멈춰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대부분 이런 행동 규칙을 잘 지키고 계시지만 안 지키는 분들로 인해 사고가 발생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며, 심할 경우 인명피해까지 발생이 되다 보니 정말 경각심을 가지시고 해당 지역에 진입할 때는 주의를 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약 지인들이 이렇게 시동을 켠 채 주유를 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엔진을 멈춰야 한다라고 알려주시기 바랍니다.